초등학생을 위한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그림책!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김유경 글·그림/노란돼지 출판사
소소한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제목에서 부터 어떤 내용인지 짐작되는 그림책으로써 교과서 수록되어 있는 책이 좀 더 교훈적이지 않을까 싶어 선정해 봤어요•_•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동네 과일가게 딸기를 모두 사고 집안을 딸기로 가득 채워요. 동네 사람들은 딸기가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게 되어 아저씨 보고 욕심쟁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려요. 화가 난 아저씨는 딸기밭까지 통째로 사버리죠! 매일 좋아하는 딸기만 먹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아저씨는 외로움을 느껴요. 급기야 탈이 생기기도 했죠. 어느 날 수박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동네 사람들에게 괜히 심통이 나는데 그 순간 수박을 들고 한 아이가 찾아와요. 수박을 주며 집안에 달콤한 딸기향이 난다며 딸기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데 아저씨는 머뭇거리는 아저씨를 보고 눈물을 그렁그렁 거리며 뛰어가게 돼요. 그날 밤 아저씨는 아이 생각으로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뒤척이다 잠들었죠. 다음날 아저씨는 딸기를 모두 씻어 공터에서 딸기잼을 만들어 나눠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자 함께 만들고 나누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것을 느껴요. 딸기 아저씨는 이런 나눔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내용이에요.
‘이 동네 딸기는 다 내 거야!’
이 대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이기적인 딸기 아저씨 사람들이 화가 나있는데도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딸기밭까지 사버린 아저씨...그림인데도 표정이 아주 못돼 보이죠?
한 아이가 찾아와서 수박을 건네며 하는 말 ‘저도 딸기 좋아하는데••••••.’ 하지만 아저씨는 다른 사람과 나누고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기에 당황하다 아이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만들어 보내게 되는데 평소 우리는 학교 또는 직장, 평소에도 친구,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 같네요.
한 아이의 손길을 통해 아저씨의 닫혀 있던 마음을 일깨우게 되어 마음의 문이 열리고 공터에서 사람들에게 잼을 만들어 나눠 주죠. 이과정에서 딸기 아저씨는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고 사람들과 나눌수록 기쁨과 행복이 커진 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D
혼자 먹는 것보다 서로 나눠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듯이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면 주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고 행복지수도 올라가겠죠! 장면마다 아저씨의 표정이 상황과 표현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딸기와 수박, 잼, 아저씨의 표정에서 빨갛게 색감이 표현되어 있는데 제 생각엔 따뜻한 색감이 나눔의 수단 매개체로 소소한 것에서부터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D
이 책은 아주 쉽게 표현되어 있어 저학년들이 읽으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어떤 것인지 바로 느낄 수 있는 교훈적인 그림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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