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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일상/맛집

[다이닝 온]다이닝 ON 대구 반월당 동성로 약령시 볶음밥 스파게티

[다이닝 온]다이닝 ON 대구 반월당 동성로 약령시 볶음밥 스파게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에 추천받은 맛집을 꼭 가겠다 하고 나왔죠.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들이 많아도! 꼭 먹겠다는 의지로 동성로까지 갔답니다.

대구 중앙로에 위치한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반월당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이에요! 도로변에 위치해 있답니다.

다이닝 온/다이닝 ON

도로명 주소: 대구 중구 중앙대로 383, 지번 주소: 동성로 3가 35-11

매일 11:30 - 22:00 / ☎ 053.252.1002

가게가 생각보다 작아서 그냥 지나칠 수 있다는 점과 외부에서 볼 때 카페 느낌이 많이 들어서 카페로 착각할 수 있다는 점 ㅋㅋ저는 앞만 보고 가는 스타일이라 진짜 지나칠 뻔했네요... ㅋㅋ

밖에서도 어떤 메뉴가 있는지 볼 수 있도록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웨이팅 할 때도 메뉴를 먼저 고르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할 수 있겠죠.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고 웨이팅 해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오후 1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들어가서 바로 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주문하고 난 뒤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말에는 다들 밥을 늦게 먹는 건지 밖에서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오늘은 주차도 자리가 바로 나서 빨리 하고 여기서도 웨이팅 안 하고 운이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ㅋㅋ

다들 삼겹살 치즈 볶음밥을 많이 시키던데 치즈 속 안에서 볶음밥이 나온다는 신기함과 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오고 먹음직스러웠지만 저는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대리 만족(?)하고 다른 하트 스티커가 붙여진 막창 볶음밥+치킨 로제 스파게티를 주문했어요.

다이닝 온 정식은 다이닝 온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솔드아웃이라 적혀 있어서 그런지 더 먹어 보고 싶었다는...

사이드 메뉴

막창 볶음밥은 막창 안 먹은 지 오래됐기도 했고 대구 하면 막창 아니겠어요? 곱창 볶음밥은 먹어봤지만 막창 볶음밥은 처음 먹어 보는 거 같네요. 막창 볶음밥을 먹으면서 느낀 건데 왜 치즈를 추가 안 했지? 응? 뭐지 왜 안 했을까 하는 늦은 후회를 했어요... 진짜 왜 안 했지ㅠㅠ그래도 다행히 많이 맵지 않았고 피클이랑 먹으니 괜찮긴 했어요.

파와 김가루를 일단 섞어주고 밥을 한 숟갈 떠서 그 위에 막창을 하나 올려서 같이 먹으면 매콤하면서 막창의 기름진 맛이 느껴져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막창이 과자처럼 구워졌으면 좋겠다는 점과 막창이 조금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 번 해봤어요! 개취예요! 물컹물컹한 느낌은 조금 싫어해서요. 이런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거예요. 기본적으로 볶음밥은 세계 어디를 가도 실패할 일은 없으니 맛있게 먹었어요:D

치킨 로제 스파게티는 치킨따로 한 번 먹어봤어요.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양념이 베인 후라이드 치킨이었고 맛도 옛날 통닭 맛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스파게티는 부드럽고 느끼함은 별로 없었어요. 로제니까요! 치킨이랑 파스타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전 처음 한 입 빼고는 입이 작은 관계로 따로따로 먹었어요. ㅋㅋ

전체적으로 맛은 쏘쏘했어요. 다음엔 치즈 꼭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그리고 안 먹어본 다른 메뉴도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테이블이 6개밖에 없어서 조용한 평일에 방문을 해야 할 거 같아요. 테이블 만석이라 내부 전체 샷을 못 찍어서 사알짝이 아쉬웠다는... 일단 처음 가면 하트 스티커 먼저 드셔 보시는 걸로! 그리고 양도 조금 적은 편이라 사이드 메뉴도 함께 주문하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