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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일상/맛집

[파도집]대구 북구청 고성동 침산동 횟집/모둠 생선회/해물라면 맛있어요!

[파도집] 대구 북구청/고성동/침산동 맛집! 모둠 생선회 먹고 현금 계산하고 해물라면 공짜로 먹어봐요!

지난주 삼시세끼 어촌편 재방송 보는데 회 먹는 걸 보고 있으니 갑자기 회도 먹고 싶고 초밥도 생각이 나더라고요.ㅋㅋ 초밥집 찾던 와중에 횟집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또 검색을 시작했어요. 북구청 근처에 내부 인테리어와 식당 안이 아주 깔끔하고 회도 맛있다는 곳이 있어서 가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이 일요일이라 문을 안 연다고 해서 오늘 드디어 갔네요. 사실 오늘도 잊고 있었는데 삼시세끼 재방송 또 하는 걸 보고 오늘은 꼭 가자 싶어서 먹으러 가봤어요:D

오늘 비가 많이 온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빗방울은 보였지만 많이는 안 와서 기분 좋게 다녀왔어요!

「도로명주소: 대구 북구 고성북로 35-1, 지번 주소: 고성동 3가 74 1층

평일, 토요일 17:00 - 01:00, 일요일 휴무, ☎ 053.341.0705,단체 포장 배달 예약 가능」


침산동 근처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주차할 곳도 없고 카페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포기하고 밥 먹기에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도 안 먹기도 했고 그래서 무작정 회부터 먹으러 가자해서 찾아갔지만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게 있었어요.... 이럴 수가 영업시간도 안 보고 무작정 찾아가서 사장님 쉬는데 문 열어서 민폐였네요. 그때가 세 시반쯤이었나 ㅋㅋ저보고 오히려 죄송하다 그래서 더 민망.. 하하하 이제는 오픈 시간 좀 잘 찾아보고 가야겠어요 ㅜㅜ 다섯 시 조금 넘어서 다시 찾은 곳 여기가 침산 본점이라고 적혀 있으니 어딘가에 또 있다는 뜻인데... 찾아보니 구룡포 맛집이었다는... 여하튼, 안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세 테이블이나 있었는데 그걸 보고 좀 더 늦게 왔으면 자리가 없었겠구나 싶었어요. 매장이 그렇게 큰 곳은 아니었거든요. 주차는 바로 앞에는 주차할 수 없을 거예요. 골목길에 있어서 근처 주차구역에 하고 걸어서 오면 돼요.

일단 둘이 가서 메뉴는 기본모둠 2인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35,000원이에요. 물고기 구분 못하고 어떤 게 맛이 있는지 잘 몰라요 ㅋㅋ회는 초장 맛으로 먹는 거 아니냐면서 그러는데 맛집이라고 그래서 조금 기대가 됐어요. 횟집에서 회 먹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서 기분도 좋았고요.

4인 테이블이 여섯, 사진 속 6인 테이블이 둘 이렇게 있었어요. 저희 테이블을 마지막으로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못 먹고 돌아갈 뻔했네요. 그 정도로 여기가 인기 많은 곳인가 봐요. 앉아서 음식 나올 동안 세 팀이나 그냥 돌아갔다는...ㅠㅠ매장 앞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주민들도 많이 먹으러 오는 듯하고 배달 주문도 많더라고요.

기본 세팅으로 미역국 코다리찜 물회 오징어통찜 번데기 백김치 등등 나왔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들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 왔어요. 미역국과 코다리찜이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공깃밥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완전 밥도둑♪

메인인 기본 모둠회 2인분이 나왔는데요. 회도 크게 떠서 씹히는 맛이 잘 느껴져서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씹을 수록 담백하고 고소하고 무엇보다 아주 싱싱해 보였어요. 동네 일반 횟집이랑은 조금 다른 그런 느낌?ㅋㅋ인테리어 때문인가 더 깔끔한 느낌을 받았네요.

밥 반그릇을 덜어서 남은 회를 넣어 회덮밥을 만들어 먹어 보았어요.ㅋㅋ해물라면을 먹을 예정이라 회덮밥을 따로 시키기엔 너무 많을 거 같고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서 저도 한 번 따라 해 봤어요. 참기름이 아쉬운 점 빼고는 맛있게 만들어서 먹었어:D 회덮밥 먹고 싶을 땐 이렇게 해서 먹어도 괜찮아요. 기본으로 나오는 회가 너무 크다면 가위로 좀 잘라서 비벼 드세요

마지막으로 해물라면을 주문했어요. 이건 계산할 때 현금 계산이나 계좌이체를 하면 공짜로 먹을 수 있는데요. 양이 푸짐하고 홍합 새우 꽃게가 들어 가 있어서 국물도 아주 시원하고 맛있어요. 라면 한 개인 줄 알았는데 아닌 듯... 많아서 남길 정도의 양! 그리고 꽃게도 많이 넣어 주고 ㅠㅠ정말 맛있었어요. 약간 얼큰하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위에 올려진 양념은 꼭 풀어 드세요. 우리는 혹시나 해서 빼고 먹었는데 면 자체에서 매콤한 맛이 나길래 국물도 매콤 할 줄 알았더니 하나도 안 맵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고요.

아무튼, 오늘 저녁은 아주 성공적인 한 끼였어요!